저의 자식을 이러한 인간이 되게 하소서.
약할 때 자기를 잘 분별할 수 있는 힘과
두려울때 자신을 잃지않을 용기를 가지고
정직한 패배에 부끄러워 하지않고 태연하며
승리에 겸손하고 온유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그를 요행과 안락의 길로 인도하지 마시고
곤란과 고통의 길에서 항거할 줄 알게 하시고
폭풍우 속에서도 일어설 줄 알며
패배자를 불쌍히 여길 줄 알도록 해 주소서.
그의 마음은 깨끗하고 목표는 자신을 다스리게 하시며
미래를 지향하는 동시에 과거를 잊지 않게 하소서.
그 위에 유모어를 알게하시어 인생을 엄숙히 살아가면서도
삶을 즐길 줄 아는 마음과 자기 자신을 너무 드러내지 않고
겸손한 마음을 갖게 하소서.
그리고 참으로 위대한것은 소박한데 있다는 것과
참된 힘은 너그러움에 있다는 것을 항상 명심하도록 하소서!
그리하여 그의 아비인 저는 헛된 인생을
살지 않았노라고 나직히 속삭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