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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보내는 아침 편지

다람쥐 다람쥐

 
당신에게 보내는 아침 편지


찻잔에 영롱한 이슬을 만들고
새벽별 두 눈에 가득 체우면
따뜻한 당신의 미소는
마음을 밝히는 등불이 되어
하루를 걷는 아침에 감사함을 전합니다.

늘 부족하고 체워질 수 없는 가슴에
당신 심장에 내가 있고
내 심장에 붉게 불든 꽃잎되어
아침에 눈을 뜨면 가장 먼저 달려가는
사랑하는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세상 속에서 배운게 없었고
등지고 돌아서는 무서움을 알게 되었지만
당신 속에서 많은것을 배웠고
아무도 가르켜 주지 않는 사랑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또 다른 눈동자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늘 욕심 많은 날이지만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이 만큼만 당신을 사랑하겠습니다.

당신 안에서 살아 숨을 쉬는 동안
더 이상은 욕심을 부리지 않고
당신이 곁에 있어 고마운 하루에
감사하며 살아 갈 수 있도록
마음을 조금은 비워 두며 살겠습니다.

      비운 다는 것은 더 큰 삶으로 채우기 위한 준비과정입니다. 알음알이와 탐욕으로 가득찬 마음에 지혜의 등불이 밝혀질 수 없습니다. 살면서 더러 생각을 쉬고 마음을 쉬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현실을 살아가면서 비운 다는 것, 쉰다는 것은 그리 쉽지않은 과제입니다. 끊임없는 노력과 공부의 연속이어야합니다. 벌써 봄이 오는 길목에서... 향그런 풀빛과 별빛 물들어가는 곱고 어여쁜 님들이시길 바랍니다. 오는 봄엔 억지스러운 부티보다 청아한 풀냄새 가득 날리는 그리움님들 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