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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이태리.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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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위의 중세도시 오르비에토 (Orvieto) 절벽위의 중세도시 오르비에토 (Orvieto) 높은 바위산위에 위치한 오르비에토는 도시외곽이 성벽으로 둘러싸여있어 영화에서 본듯한 요새처럼 보이기도하며, 새의 둥지처럼 느껴져 신비한 느낌을 자아내는 곳이다 오르비에트는 초록의 하트 움브리아주에 있으며 「세계 제일의 아름다운 언덕 위 도시」라고 불리고 있다. 오르비에트는 세계최초 슬로우 시티로 지정받는 도시이다. 슬로우 시티(slow city)는... 치타슬로(Cittaslow)는 1999년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도시 운동으로, 느리게 살자라는 뜻을 담고 있다. 공해 없는 자연 속에서 그 지역에 나는 음식을 먹고.... 그 지역의 문화를 공유하며...자유로운 옛날의 농경시대로 돌아가자는 '느림의 삶' 을 추구하는 국제운동이다. 우리 나라는 전남 완도군 청산면..
란치아노 성체의 기적성당(8세기) 성체의 기적, 란치아노 성 프란치스코성당    이태리 끼에띠 부근의 란치아노는 고대에는 안싸눔이라고 알려졌었다. 그 곳은 역사 상 첫 번 째의 성체 기적이 일어난 곳이다.성체 기적이 일어났던 다른 곳들, 즉 볼세나, 시에나, 페라라 등과 더불어 란치아노는 이태리 및 전 세계에서 아주 중요한 성지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1200년 전, 그러니까 8세기 중의 어느 날 아침,성 바실리오회 소속의 한 수사 신부가 미사를 드리면서 예수님께서 성체 성사에 실제로 현존하심에 대하여 의심을 품게 되었다. 그 신부가 막 빵과 포도주의 ‘성 변화를 위한 축성’을 끝낸 순간, 그는 갑자기 면병이 살아있는 살로 변하며 포도주의 외양이 살아있는 피로 변하는 것을 보았다. 너무나 놀란 신부는 이 사실을 숨길 수 없어서 미사에 참..
불세나의 성체기적 과 올르비에또 불세나의 성체기적 과 올르비에또 서기 1263년 독일인 사제, 프라하의 베드로(Peter of Prague) 신부는로마로 순례가던 도중 볼세나(Bolsena)에서 묵게 되었다. 그는 경건한 사제로 알려져 있었으나, 축성된 면병 안에 그리스도께서 실제로 계신다는 것을 믿기가 어려웠다. 그가 순교자 성녀 크리스티나의 무덤 위에 세워진 성당에서 미사 성제를 거행하고 있었는데, 성체 축성을 하자 말자 축성된 면병으로부터 피가 흐르기 시작하여 신부의 손가락들을 적시고, 제대와 성체포(聖體布) 위로 흘러내렸다.  신부는 몹시 당황하였다. 처음에는 피를 감추려고 했으나, 곧 그는 미사를 중단하고, 마침 교황 우르바노 4세께서머물고 계시던 이웃 도시 오르비에또(Orvieto)로 인도해 달라고 하였다. 교황은 신부의 보..
란치아노 성체의 기적(8세기) 란치아노 성체의 기적이탈리아에서 성체 기적이 일어난 곳은볼세나,시에나,페라라,알라트리,란치아나.모두 다섯 군데.그 중 최초이자 가장 유명한 곳.란치아노​전해져오는 일화에 따르면, 8세기 경어느날, 바실리오 수도회 한 사제가란치아노에 있는 성 론지노 성당에서로마 가톨릭 교회의 전례양식에 따라 미사드리던중,성체 축성을 하면서 성체안의 예수님이 참으로 현존하고 계신지에 불현듯 의심을 품었다. 그 순간,  제병은 살로 변하였고,포도주는 피로 변하여 응고되어 각각 다른 모양의 크기의 다섯 부분으로 나뉘어졌다.너무 놀란 신부는,"오 내 주님이시며, 내 하느님이십니다." 라고 부르짖으며 주저 앉고 말았다. 이 수사 신부는 너무나 당혹한 나머지 처음에는 그 사실을 숨기려 하였으나 더 이상 자신의 감정을 주체할 수 없어..
성프란치스코 성인의 고향 아씨시 (Assisi) 프란치스코 성인의 고향 아씨시 (Assisi)아씨시 스폴레토 계곡의 가장자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발 424미터로 1,290미터의 수바시오 산아래 언덕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아씨시의 역사적 기원은 기원전 4세기 이래 움브리아 고대부족이 이 곳을 침략하여지배하였을 때 에투리아인들(현재의 토스카나 지방의 사람들)과 이 마을을 나눠 가졌다는 것입니다. 아직도 에투리아인들의 지배 시기 이후의 성벽들과 성 야고보 문 부근과 포르티카로, 시 첨탑 부근에일부 흔적들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아씨시는 중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도시. 1642년에 흑사병이 이 도시를 휩쓸고 갔었으며, 1832-1833년에 큰 지진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지진은 엄청난 피해를 가져와서 가옥들과 공공건물을 완전히 복구하는데 15년이 걸렸다고..
예수님의 수의(壽衣)가보관된 토리노성당 예수님의 수의(壽衣)가보관된  토리노성당                                 토리노 두오모(조반니 바티스타 성당)      이 건물은 1491년~1498년에 지었으며 1997년 화재로 일부 소실되었지만 복구되었다.두오모라고 더 잘 알려진 이 대성당은 성의가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예수의 시신을 감싼 것으로 전해진다. 가로 1m, 세로 4m의 아마포로 십자군 전쟁 때 터키에서 발견돼 1572년부터 이탈리아 토리노 성당에 보관돼 오고 있다. 1898년 처음으로 사진을 촬영하자 육안으로 보이지 않던 ‘예수의 형상’이 나타나 ‘기적’의 반열에 올랐다. 이후 신앙의 대상이 돼 왔으며 수차례의 화재로 소실될 뻔 했다.1998년도 방사선 탄소 연대 측정 실험 결과 12세기경의 천으로 알려지면서..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성당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성당 이탈리아 파도바에 있는 13세기에 건축된 거대한 안토니오 성당은 이탈리아 파도바의 수호성인 성 안토니오의 묘가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베네치아의 산 마르코 대성당을 닮은 7개의 비잔틴식 돔과, 2개씩 짝을 이뤄 서 있는 육각형의 종탑, 로마네스크풍의 육중한 벽돌 건물이 매우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성 안토니오 성당의 파사드(정면) 모습 성당 내부는 성 안토니오의 묘를 비롯해 13-20세기 사이에 제작된 유명한 예술가들의 작품들로 가득하다. 그 중에서도 피렌체에 여러 조각 작품을 남긴 르네상스 예술가 도나텔로(1386-1466)의 작품이 가장 유명하다. 그의 작품은 제단 위를 장식하고 있는 성 안토니우스의 기적을 담은 부조와 예수 십자 가상, 성모 마리아 상, 파도바의 성인..
불세나의 성체기적 과 올르비에또 불세나의 성체기적 과 올르비에또 서기 1263년 독일인 사제, 프라하의 베드로(Peter of Prague) 신부는 로마로 순례가던 도중 볼세나(Bolsena)에서 묵게 되었다. 그는 경건한 사제로 알려져 있었으나, 축성된 면병 안에 그리스도께서 실제로 계신다는 것을 믿기가 어려웠다. 그가 순교자 성녀 크리스티나의 무덤 위에 세워진 성당에서 미사 성제를 거행하고 있었는데, 성체 축성을 하자 말자 축성된 면병으로부터 피가 흐르기 시작하여 신부의 손가락들을 적시고, 제대와 성체포(聖體布) 위로 흘러내렸다. 신부는 몹시 당황하였다. 처음에는 피를 감추려고 했으나, 곧 그는 미사를 중단하고, 마침 교황 우르바노 4세께서 머물고 계시던 이웃 도시 오르비에또(Orvieto)로 인도해 달라고 하였다. 교황은 신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