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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자료유럽(스크렙)

[스크랩] 모로코, 스페인, 포르투갈 3국 여행기-8

 

알람브라라는 말은 아랍어로 '붉은색'을 뜻하는데, 햇볕에 말린 타피아(토담)의 색이나 외벽 쌓기에 쓰인

자잘한 자갈과 점토로 만든 벽돌의 색 때문에 이 이름이 붙은 듯하다.
그라나다 시 한가운데 솟은 고원에 세워진 이 궁전은 나스르 왕조를 창시한 이븐 알 아마르와 그 후계자들이 집권한

1238~1358년에 대부분 건설되었다. 궁전의 화려한 내부장식들은 유수프 1세(1354 죽음) 때 만들어졌다고 추정되는데,

1492년 무어인들이 축출된 뒤 대부분의 내부장식이 없어졌으며 가구들은 파괴되거나 철거되었다. 1516~56년에 스페인을 다스린

 카를 5세(카를로스 1세)는 궁의 일부를 르네상스 양식으로 재건했고 일부는 허물어 1526년 페드로 데 마추카로 하여금

이탈리아풍 궁전으로 짓게 했다. 1812년 나폴레옹 군대 침략 때 탑 몇 개가 파괴되었고 1821년 지진으로 많은 손실을 입었다.

1828년에 복원사업이 시작되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무어 왕조 때 지어진 부분 중 가장 오래된 것은 알카사바, 즉 성곽인데,

 지금은 거대한 외벽과 탑, 방벽들만이 남아 있다. 알카사바 안쪽에 알람브라 궁전이 있고, 그 안쪽에

알람브라 알타(상부 알람브라)가 있다. 알람브라 알타는 원래 관리와 시종들이 살던 곳으로 정부 소재지인 국왕도시의 일부였다.
알람브라 궁전
이 궁전에서 으뜸가는 중정은 파티오 데 로스 아라야네스(Patio de los Arrayanes 도금양중정)와

파티오 데 로스 레오네스(Patio de los Leones:사자중정)이다. 파티오 데 로스 레오네스는 중정 가운데 힘과 용기의 상징인

 12마리 흰 대리석 사자상으로 떠받친 설화석고 수반(水盤)인 '사자분수'가 있기 때문에 그러한 이름이 붙었다. 알람브라 궁전에서

 가장 중요한 방은 널찍한 접견실인 살라 데 로스 엠바하도레스(Sala de los Embajadores:외국사절실)와 널찍한 대접견실인

살라 데 로스 아벤세라헤스(Sala de los Abencerrages)이다. 이 방의 이름에 얽힌 전설에 따르면 그라나다의 마지막 왕

보아브딜이 아벤세라헤 일족의 우두머리들을 초대하여 이 방에서 연회를 열고 그들은 몰살시켰다고 한다. 그밖에 빼어나게

아름다운 종유장식(鍾乳裝飾)이 있는 살라 데 라스 도스 에르마나스(Sala de las Dos Hermanas:두 자매방)가 유명하다.

알람브라 외곽에 있는 건물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헤네랄리페(Generalife:'건설자의 정원'이라는 뜻의

Jannat al ⁽Arῑf에서 유래)이다. 이 별장은 13세기말에 지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외곽 도시

 

 

 

시에라 네바다 산맥의 설산

 

 

 

 

 

 

 

 

 

 

 

 

 

 

아랍의 왕들이 호사스럽게 많은 보석들을 간직하고 있었던 아름다운 궁전이 바로 그라나다의 알함브라 궁전입니다.
지진에도 무너지지 아니하고, 분수가 아름답게 솟아오르는 그러한 궁전, 그들이 바로 카톨릭의 이사벨라 여왕에게

 알함브라 궁전의 키를 1492년 1월 2일 맡기면서 떠날 때 얼마나 맘이 아팠을까 생각하면서 그 궁전의 사진을 보았습니다.
워싱턴 어빙의 재발견이 없었다면 정말 알함브라 궁전은 아직도 도적들의 소굴로 남아 있었을 것입니다.
서구 사회에 워싱턴 어빙이 알함브라를 소개하면서 정말 유명세를 탔고 알함브라 궁전에 워싱턴 어빙방이 따로 남아 있습니다.

 

 

 

 

 

 

 

 

 

 

 

 

 

 

 

 

 

 

 

멀리 12마리 사자들의 분수가 있는 라이온 궁이보인다

 

 

 

 

 

 

 

 

출처 : 재경 춘고 35회
글쓴이 : 고형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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