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세라트 수도원 - Monasterio de Montserrat
바르셀로나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몬세라트 수도원은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바위산에 위치해 있는 수도원이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돌아 한참을 올라가면 마치 딴 세상에 온듯한 느낌이 드는데 이 곳은 소원을 들어 준다는
검은 성모상을 모신 성당과 80명의 남자수사들이 살고 있다.
교회당은 수도원 옆에 있는데 그곳에 La Moreneta, 검은 성모마리아가 모셔져 있다. 검은 성모마리아상을 보기 위해서는
교회 옆면을 통해 오른쪽으로 들어가야 한다. 자연을 사랑하는 만큼이나 신앙심이 깊었던 가우디가 자주 찾은 곳이기도 하다.
바르셀로나에서 내륙 지역으로 약 1시간 30분 가량을 들어가면 해발 1500여 미터의
산 정상에 세워진 몬세라트 수도원을 만날 수 있다.
11~12세기 경 베네딕트파 수도승들이 수도를 한 곳으로 오랜 옛날 기암 절벽을 타고 내려가
바위를 뚫고 기거하며 영성을 쌓았던 수도의 흔적이 아직도 곳곳에 남아 있으며 현재의
건물들은 약 70여년 전에 세워졌다.
한 때 100여 명의 수사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약 30명 남짓한 수사들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아침 11시 미사에는 어린이 합창단의 아름다운 성가를 들을 수 있다.
지금은 호텔, 바, 상품점, 미술관 등이 들어서 여느 관광지와 별다를 바 없다는
아쉬움을 주지만 여전히 바위산의 절경과 어우러진 수도원의 자취를 맘껏 느낄 수 있다.
metro3호선 만남 숙소앞 Espanya역에서 출발하는 기차(R5)가 있으며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갈 경우에는 Monserrat-Aeri역에서 하차해야 하고, 산악열차를 타로 오를 경우에는
Monistrol de M.역에서 내려야 한다.
기차는 아침 6시 30분부터 1시간 간격으로 있다.
아침9시30분 기차를 이용하는 것이 시간적으로 제일 좋다.
Sants역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버스는 산 정상까지 곧바로 올라가며 기차보다는 가격이 저렴하다.
몬세라트의 절경을 감상하기에는 아무래도 기차가 좀 더 나을 듯 싶다.
가능하면 산 위의 건축물을 중심으로 관광을 마치기 보다는 다소 힘이 들더라도 아래 쪽의
산책로를 따라 옛 수도자들의 힘겨운 자신과의 싸움을 마음으로 느껴보기를 추천한다.
몬세라트 수도원은 무엇보다 카탈루냐가 국가적인 위기에 처해 있을 때 많은 구원의 기적을
나타내었다는 검은 마리아 상이 있고,
많은 사람들이 검은 마리아 상에 손을 얹고 기도를 하며 소원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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