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꽃향기 추억속에서.....
찔레꽃 향기는 고향같은 포근하고 정겨운 향기이다.
화창하게 개인 하늘이 손짓을 하는 오월 오후,,
산책하고 싶어서 뒷산을 거닐어 보았습니다..
상큼한 풀내음과 코끝을 자극하는 찔레꽃 향기가,
마음을 너무도 편안하고 행복해 주었습니다..
어린아이가 엄마곁에 안아서 조잘거리며 수다떨며
마냥 행복해 하는 그런 행복함을 회상하면서..
갑자기 엄마가 보고 싶어집니다..
유일하게 아는 노래는 찔레꽃 노래..
엄마가 불렀던 그노래를 이제는 다 커서 두아이의 엄마가
되어버린 막내딸이 그옛날 생각하며 콧노래 부르며,
지난 추억을 회상하여 봅니다.....
찔레꽃 / 백난아
(1)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나라 내 고향
언덕 위에 초가삼간 그립습니다
자주고름 입에 물고 눈물 젖어
이별가를 불러주던 못 잊을 동무야
(2)
달 뜨는 저녁이면 노래하던 세 동무
철의 객점 북두성이 서럽습니다
삼년 전에 모여앉아 백인 사진
하염없이 바라보니 즐거운 시절아
(3)
연분홍 봄바람이 돌아드는 북간도
아름다운 찔레꽃이 피었습니다
꾀꼬리는 중천에 떠 슬피 울고
호랑나비 춤을 춘다 그리운 고향아
“찔레꽃" 노래 대사
찔레꽃 노래는 백난아 선생께서 부르신 북간도 망향가 입니다。
간도는 우리나라 고유의 영토이며 우리가 되찾아할 대한민국의 잃어버린 땅입니다。
대한제국의 주권을 강제로 빼앗은 일본이
중국에게서 남만주철도 부설권을 얻기 위하여 북간도 서간도를
중국에게 넘겨주고 남만주 철도를 놓아 대륙침략의 발판을 삼았답니다。
찔레꽃이 붉게피는 남쪽나라 내고향~
가수 백난아가 부른 한국의 대표 트로트곡 “찔레꽃” 이다.
찔레나무는 노래 가사내용을 보면
제주도의 어느 정겨운 마을의 기억속에 고향의 그리움을 표현한지도 모르겠다.
찔레꽃을 보면 대부분 순백색의 꽃을 피워낸다.
곱기도 하지만 그 뜻은 가족에 대한 그리움, 사랑,우정,온화함 등
여러 가지로 표현하고 있다.
지역별로 흔치않지만 분홍빛이 감도는 찔레꽃이 피는 곳이 있다한다.
처음 꽃 피기전 봉오리가 올라 왔 을때 약간 붉게 꽃 입술을 내밀었다가 활짝 피면
하얗게 되고 꽃이 질 무렵이면 약간 붉은 색으로 변하는 찔레꽃도 있다고 한다.
그 분홍빛 꽃을 보고 찔레꽃 가사를 쓴 김영일 선생은
아늑한 고향의 그리움을 붉은 찔레로 표현했을지도 모른다.
또한 다른면 으로 볼 때 섬마을의 해변가 에 피어나는 찔레하고 비슷한 붉게 피는
해당화를 보고 찔레로 생각해 그렇게 표현 한지도 모른다.
하얀 해당화 꽃을 보면 영락없이 찔레꽃을 닮았다.
시대적 배경으로 볼 때 몹시 곤궁하고 배고픈 시절이라
찔레줄기를 많이 먹었을터 인데 붉게 피어나는 장미 줄기도 맛이 비슷하고 좋다.
그래서 장미꽃을 찔레로 생각하였다는 의견도 많다.
야생초나 나무 이름들은 지역별로 다르게 불리 우는 경우가 있다.
나이 많으신 섬 지방 어른들은 해당화를
큰찔레꽃, 홍찔레꽃이라 부르기도 한답니다.
꽃말은...
가족에 대한 그리움, 자매간의 사랑, 신중한 사랑... 이라네요. ..
찔레꽃 전설과 꽃말
고려가 원나라의 지배를 받을 때 조정에서는 "결혼 도감"이란 관청을 만들어 강제로
처녀들을 뽑아 원나라에 보내지는 처녀를 "공녀" 라고 했습니다,
어느 산골 마을에 "찔레"와 "달래"라는 두 자매가 병든 아버지와 함께 살았는데
가난한 살림에 자매는 아버지의 약값을 구하기 위해 산나물도 뜯고 약초도 캐어
산림을 도와야 했기에 얼굴에 검댕이를 칠하고 누더기 옷을 입고
약초를 캐는데 관원이 나타났습니다
순식간에 관원들에게 둘러싸인 찔레와 달래는 어쩔 줄을 몰랐습니다.
“나리 살려 주십시요,병들어 누워 계시는 아버지가 기다리십니다
제발 데려가지 말아 주십시요.”
죽으려 가는게 아니고 좋은 곳으로 데려가니 걱정일랑 말고 어서
앞장서라고 호통을 칩니다,
아무리 애원해도 막무가내인 그들에게 찔레가 저희는 자매입니다..
둘다 데려가면 아버지는 누가 돌봐드립니까?
제가 갈테니 동생인 달레는 집으로 보내 주십시요..
두 자매는 서로 가겠다고 울며 사정하는걸 본 관원들도 코 끝이 찡했습니다
"사정이 딱하구먼. 좋아, 너희들 우애에 감동하여 한 사람만 데려가겠다.
" 관원들은 달래를 풀어주고 언니인 찔레만 끌고갔습니다.
다른 공녀들과 함께 원나라에 간 찔레는 다행히 좋은 주인을 만났습니다.
비단 옷에 맛있는 음식, 온갖 패물이 넘치는 나날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찔레는 아버지와 동생 달레 생각으로 몸도 마음도 병약해지기 시작했고
이를 지켜보던 주인은 며칠동안 고민하다가 결국 찔레를 고국으로
돌려보내기로 하였습니다.
고향을 떠나온 지 10년만에 찾아와 보니 세 식구가 오순도순 살던 오두막은 간 곳 없고,
그 자리엔 잡초만 우거져 있었습니다.
아버지 달레야 어디있니 울부짓는 소리에 옆집 할머니가 나오셔서 에그~~ 불쌍한 것 ..
네가 오랑케 나라로 끌려간 뒤 아버지는 감나무에 목을매 죽고
달레는 집을 뛰쳐나간 후 소식이 없구나..
찔레는 찢기우는 가슴으로 달레를 부르며 산과들을 헤매다
눈오는 겨울 능선에 쓰러져 죽은 자리에 봄이되자 하얀꽃이 피었다고 합니다..
찔레 고운 마음은 하얀찔레꽃으로..
찔레의 서러운 운명은 빨간 열매가 되었다고 합니다..
꽃의 전설은 왜 이리도 아파야 하는지..
꽃말은...
가족에 대한 그리움, 자매간의 사랑, 신중한 사랑... 이라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