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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교

어머니의마지막기도

† 찬미예수님

      사랑하는 아들을 전쟁터에 내보낸 어머니가 아들의 전사통지서를 받고 비탄에 잠겼다. 어머니는 식음을 전폐하고 애끊는 기도를 드렸다. “제발 아들을 단 5분만 만나 보게 해주세요. 단 5분만..” 어머니의 간절한 기도 소리를 듣고 천사가 말했다. “아들을 5분 동안 만나게 해주겠다. 그러면 아들의 언제 모습을 보고 싶으냐. 어머니의 품에서 재롱을 피우던 모습인가? 전장에서 용감하게 싸우는 모습인가? 아니면 학교에서 상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인가?” 어머니는 한참 생각한 뒤 천사에게 말했다. "아들이 잘못을 저질러 제게 용서를 빌던 모습입니다. 아들이 눈물을 흘리던 모습이 제마음 속에서 지워지지 않아요. 지금도 그 때를 생각하면 슬픔으로 가슴이 미어집니다.” 어머니는 바로 이런 사람이다. 자녀에게 많은 사랑을 주면서도 더 못해준 것을 생각하며, 가슴을 쓸어 내린다. 어머니는 지우개가 되길 원하는 사람이다. 자녀들의 아픔과 슬픔을 모두 지워 주고 싶은 것이다. -옮긴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