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 염색 작업장
건물의 낡고 좁은 계단을 올라가니 가죽제품을 파는 가게이면서 그 유명한 가죽염색 작업장을 볼 수 있는 곳이었다.
입구에서 박하 잎을 나눠줘서 이게 뭔가 했더니 냄새를 완화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구린내가 점점 강해지더니 드디어
작업장이 내려다보인다. 인부들이 그 냄새나는 가죽을 발로 밟거나 손으로 주물러 물들이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 등 원색의 물감이 그득한 물통 수십 개가 벌집처럼 들어차 있고 가죽이 잔뜩 쌓여있다.
고약한 냄새가 진동하고 염색 물감을 푼 물속에 들어가 맨손으로 작업하는 모습이 안쓰럽다.
최초 가공장(비들기 배설물)
출처 : 재경 춘고 35회
글쓴이 : 고형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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