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페테르부르크의 상징 겨울궁전 및 에르미타슈 미술관
오늘날 녹색과 흰색으로 단장하고 있는 눈부신 바로크 양식 건물인 '겨울 궁전'은, 러시아의 차르들이 겨울에 머무르는 궁전이었기 때문에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
표트르 대제의 딸인 옐리자베타 1세가 처음으로 궁전을 지으라는 명을 내려 1754년에서 1762년까지 건설되었다.
옐리자베타 여제는 궁전이 완공되기 전에 사망했으나 예카테리나 대제와 그녀의 뒤를 이은 차르들이 궁전을 사용했다.
러시아 제정이 1917년 혁명으로 막을 내리기 전까지 겨울 궁전은 계속 황실이 거주하는 곳이었다.
궁전을 지은 이탈리아 건축가 바르톨로메오 라스트렐리는 코린트 양식의 기둥머리와 수많은 조각들로부터 아름다운 곡선미를 보이는 주조물에 이르는 다양한 장식적 요소를 궁전의 세 개의 층 전체에 사용하여, 호화로운 바로크 건축 양식의 눈부신 본보기를 창조했다.
건물 전체가 우아한 균형미를 발산하지만, 모든 파사드마다 장식에 차이가 있어 궁전의 어느 곳을 구경해도 예술적인 경이라 할 만하다.
내부 역시 호화롭고 사치스럽게 장식된 방과 홀이 1,000개가 넘는다.
1837년 궁전은 화재로 인해 전소되었으나, 2년 후 라스트렐리가 설계한 원래 디자인 그대로 복원되었다.
그 이후 겨울 궁전은 러시아 역사 속에서 극적인 배경으로 등장하게 된다.
1905년의 혁명은 차르 니콜라이 2세에게 청원서를 제출하러 궁전으로 행진하던 노동자들이 황실 군대에게 공격당하면서 일어났다.
이후 1917년 혁명 속에서 궁전은 폭풍우 속에 휘말리게 된다.
오늘날 겨울 궁전이 그 일부를 이루고 있는 에르미타슈 미술관은 세계 일류의 미술관 중 하나인데, 이러한 역할은 1760년대에 예카테리나 대제가 궁전 안에 훌륭한 예술 작품 컬렉션을 전시하면서부터 시작된 것이다.
전시품은 고대 이집트의 유물들로부터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세잔의 작품, 미켈란젤로등 그리고 엄청난 양의 정선된 러시아 미술품들까지 다양하다. 만일 관객들이 하나의 전시품을 보는 데에 일 분만 투자한다고 해도 소장된 작품을 모두 보려면 11년이 걸릴 거라는 말이 있다.
겨울궁전의전경-국립 에르미타슈미술관으로 사용
천정조각은 모두 금으로 도금 했다고 함
바닥을 비롯한 목재는 모두 자작나무를 이용하였슴-바닥무늬
대제전각
지금도 12시가 되면 공작시계가 시간을 알린다고함
천정의 무늬
죄수인 아버지에게 딸이 자기의 젖을 아버지에게 먹이여 회생케하므로 이후 아버지는 사면을 받았다고 한다
죄수인 아버지의 발을 붙들고 눈물을 흘리는 딸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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