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노보데비치 수도원
노보데비치 수도원은 특유의 고동색과 황금색, 그리고 하얀색의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500 년 전의 수도원입니다.
이곳에서 차이코프스키가 앞에 있는 호수에서 영감을 얻어 '백조의 호수'를 작곡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수도원 안에는 고골, 안톤체홉, 흐루시초프, 엘친, 가가린 등의 묻혀있습니다.
모스크바 노보데비치 수도원(Новодевичий монастырь)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지구촌 문화유산이자 러시아의 보물이지요. 1524년 설립된 노보데비치 수도원은 크레믈린에서 모스크바 강변 서쪽에 위치한 석조 성벽으로 둘러싸인 고풍스러운 장소입니다.
이 수도원은 모스크바 대공 바실리 3세가 폴란드령이었던 스몰렌스크를 탈환하자 이를 기념하여 건립을 지시한 것이라고 하네요. 러시아혁명 후인 1922년 수도원은 종교적 상징성을 박탈당해 박물관으로 지정되었고, 1934년 이래 국립역사박물관의 분관으로서 일반에게 공개되고 있습니다. 이콘이라고 불리우는 러시아 정교 성화들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키스터 신부님 말이 굉장히 아름다운 이콘을 만날 수 있답니다.
스몰렌스크 대성당, 표트르 성당, 대종루 등의 러시아 고유 건출물들과 1km에 달하는 웅장한 성벽이 주변의 자연과 묘한 조화을 연출하는 곳입니다.
노보데비치 수도원은 표트르대제 시절 권력투쟁의 패배자였던 대제의 이복누이 소피아와 첫 번째 부인이었던 에브도키아가 유폐된 장소였습니다. 세상사와 인연을 끊고 사는 귀족자제들의 은둔 장소이기도 했답니다. 노보데비치 수도원 내부 두 곳의 부속묘지에는 제정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묻혀 있습니다. 국립묘지이지요.
수도원 바로 앞에는 호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수면이 비친 정경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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