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최고의 교회 우라카미 천주당
박해시대 때 후미에가 시행되던 촌장의 집터를 사들여
30년 간 노동과 희생 끝에 1925년 붉은 벽돌의 대성당을 완성하였으나
기쁨은 20년도 채 누리지 못하고 원폭으로 성당과 신자를 한순간에 잃어버렸다.
1945년 8월9일 성모승천을 위해 성사를 준비하던 신자24명과 2명의 사제는
화염속에서 천국으로 떠났고
12,000 명의 신자 중 8.500명을 잃었으니 마을전체를 잃은 셈이다.
후미에
성상이나 성화를 바닥에 놓고 의심가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것을 밟고 지나가게 하는 것이다.
밟고 지나가면 그 사람은 살고 ,자신의 종교적 양심을 위해 밟지 않는 사람은 즉시 죽인다
대주교관
나가사키 우라카미 주교좌 성당 모형도
피폭에 그을린 성모님상
우라까미 성당은 2차대전 당시 원폭으로 인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곳이다.
그 당시 원폭에 손실 된 성전 종탑벽이 부서져 도로 가 위에 그대로 언덕에 놓여져 있음.
원폭 당시의 성상(聖像)들
나가이 박사
나가이 박사는 나가사키에 떨어진 원자폭탄으로 사랑하는 아내를 잃었다.
그리고 자기 몸은 오랫동안 방사선과 조교로, 의사로, 교수로 일하면서
너무 많은 방사선을 쬐였고, 게다가 원폭의 피해도 함께 입어서 백혈병으로 고통당하고 있었다.
백혈병으로 꼼짝 못하고 드러누워 있는 상황에서도, 그는 계속 집필활동을 하며,
그를 찾아오는 수많은 사람들을 위로해 주었다.
자신의 죽음을 예상하고 고아가 될 두 자녀를 위해 쓴 글이 있다.
핵폭탄으로 인해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했던 바로 그 순간,
나가이 박사는 자신은 모든 것을 가진 행복한 사람임을 발견했다.
바로 자기 곁에 계신 하느님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묵주는 곧 작은 주머니 교회라고 했던 나가이 다카시 박사.
손에 묵주를 감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여기당 안내석>
'여기애인(如己愛人)-이웃을 내 몸 같이 사랑하라'라는 뜻이 담겨 있다.
내 사랑하는 아이들아!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
너희들에게 남기는 내말은 이 말씀으로 시작하고 싶다.
그리고 끝도 이 말씀으로 맺고 결국 모두가 이 말씀에 포함되는 것이 되겠지.
[사랑하는 아이들아] 中에서..
나전신학교
라틴어신학교라는 말의 한문식 표기이다.
한 때 우리나라 초기의 신학생들도 이곳에서 위탁 실시하기도 했었다고한다.
파리 루르드 성모동굴형 나가사키 성모기사회의 성모동굴
오우라성당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성당으로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정식명칭이 26성인 순교자 성당이다.
이 곳이 처음 생겼을 때 나가사키 주민들은 이 곳을 '프랑스절'이라 불렀단다.
물론 지금있는 건물은 원폭투하후 무너진 성당건물을 재건한 것이다.
하지만 그 가치가 높아 일본의 국보로 보호받고 있다.
.
<26성인 기념관>
무역을 장려하면서 가톨릭의 포교를 허가하였던 토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는
1587년에 선교사 추방령을 내리고 1597년 26명을 교토에서 나가사키까지
약 850km을 맨발로 걷게하여 니시자카 언덕에서 사형집행을 하였다고 한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박해로 순교한 26명의 성인을 기념하는 상으로
그 중엔 미키 바오로도 있고, 어린 아이도 3명이나 있다.
최초로 가톨릭 신자들이 순교한 곳인데 이 곳을 선정한 이유는
외국의 선박들이 드나드는
나가사키 항구가 바로 보여 그리스도를 전할 경우 이렇게 된다는본보기를 보이기 위해서라고 한다.
석 묵주 십자가돌에 새긴 십자 묵주알이 석벽 줄고리로 이어져 마지막 십자고상으로 마무리되어 졌음.
순교화
관음보살모양의 성모자상
기념관과 니시사카 성당은
스페인의 유명한 건축가 가우디가 만든 성 가족 교회를 따라 설계된 것이다.
화려하게 보이는 장식들은 도자기 조각으로 26성인들이 걸어온 길에 있는
도자기 가마의 도자기로 만들어졌다.
하늘로 솟아 있는 두 개의 탑 중 하나는 성모님을, 다른 하나는 성령을 의미한다
.
'성지순례(일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 가사키성지순례3 (원폭평화공원) (0) | 2012.03.02 |
---|---|
일본 가사키성지순례4 (운 젠) (0) | 2012.03.01 |
일본 나가사키성지순례1(히라도) (0) | 2012.02.28 |
일본 나가사키 이모저모 (3) (0) | 2012.02.22 |
일본나가사키지역 여행(2) (0) | 2012.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