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리나(Catherine)수도원
성녀 카타리나는
10세기경부터 동방 교회에서 가장 높이 공경해오던 성인 중의 한 명이나
, 성녀에 대한 자료는 분명하지 못하다.
전설에 따르면 알렉산드리아의 상류 가정 출신으로 학식이 뛰어난 미모였다고 한다.
그녀는 어떤 환시를 보고 그리스도인으로 개종하였으므로, 막센티우스 황제가 그리스도인들을
투옥시키라는 명을 공개적으로 비난하였는데, 이 놀랍고 뛰어난 논쟁으로 말미암아
50여 명의 이방인 철학자들이 그리스도인으로 개종하는 큰 사건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그녀는 만일 배교할 의향만 있으면 황제와 결혼시키겠다는 회유책을 거부하고
두 시간 동안 매를 맞은 뒤에 투옥되었다.
그녀의 독방에는 비둘기들이 음식을 날라다 주었으며, 그리스도께서 발현하시어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고 한다.
그녀는 큰 못을 박은 바퀴에 의한 고문을 당하였지만 전혀 상처를 입지 않았다.
그러나 구경꾼 여러 명은 그 바퀴에서 튕겨 나온 못에 의하여 죽었다고 한다.
그녀의 굳은 신앙과 인내심은 수많은 군인들을 놀라게 하였는데, 그중에서 2백여 명이 개종하였고,
곧 참수를 당하였다.
마침내 분을 이기지 못한 관리들은 그녀를 참수하였다.
이때 그녀를 덮었던 수건에는 피가 아니라 우유가 묻어나왔다고 한다.
그녀의 시신은 시나이 산으로 옮겨졌으며(천사에 의하여), 이곳에 정교회 수도원이 세워졌다.
지금도 이 수도원은 성녀 카타리나 수도원으로 유명하다.
카타리나는 잔 다르크가 들은 신비스런 목소리의 주인공 중의 한 분이고,
철학자, 처녀 그리고 설교가의 수호성인이다.




카타리나 수도원의 종탑

수도원 안에 있는 성경에 나오는 모세가 본 불타는 가시 덤불
꽃이 피면 주황색 꽃이 한꺼번에 화려하게 핀다

수도원 안에 있는 성경에 나오는 모세가 본 불타는 가시 덤불
꽃이 피면 주황색 꽃이 한꺼번에 화려하게 핀다

“주님의 천사가 떨기나무 한가운데로부터 솟아오르는 불꽃 속에서 그에게 나타났다.
그가 보니 떨기가 불에 타는데도, 그 떨기는 타서 없어지지 않았다.
모세는 ‘내가 가서 이 놀라운 광경을 보아야겠다.
저 떨기가 왜 타 버리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였다.
모세가 보러 오는 것을 주님께서 보시고, 떨기 한가운데에서 “모세야, 모세야!” 하고 그를 부르셨다.
그가 “예, 여기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이리 가까이 오지 마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어라.”그분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나는 네 아버지의 하느님, 곧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이다.”
그러자 모세는 하느님을 뵙기가 두려워 얼굴을 가렸다.”(탈출 3,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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