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무데나 대성당
이 성당의 원래 이름은 긴데, '누에스트라 세뇨라 데 라 알무데나 대성당'이랍니다.
알무데나는 아랍어로 '성(城)'을 뜻하는데,
700년대에 이슬람 세력에 의해 스페인이 점령당하게 되자,
당시 마드리드 주민들이 성벽에 성모 마리아 상을 숨겨두었다고 한다.
이후 11세기에 카톨릭 병사들이 마드리드 지역을 탈환한 후,
숨겨두었던 성모상을 찾기 위해 기도를 올렸더니,
다음날 성벽이 무너지면서 그 안에 있던 성모상이 나타났다고 한다.
그 성모상을 모셔놓은 곳이 바로 이 '알무데나 성당'이다.
유럽의 다른 성당들에 비해 외관이 그렇게 화려하지는 않고
오히려 많이 심플한 느낌이었다고나 할까요?
성당 내부는 천장이 굉장히 높고, 앞에 단상 부분이 금빛으로 엄청 화려했어요
특이한 건, 성당 자체가 십자가 모양으로 되어 있는 것 같더라고요!
성당의 문이 엄청 무거워 보이고, 문 위에 조각된 것이 참 인상적
마드리드 왕궁인 레알궁전
원래 이 자리에는 이슬람교도의 성채가 있었고,
그리스도교가 마드리드를 탈환한 후 그 성채를 왕궁으로 사용했지만, 화재로 손실되었어요.
펠리페 5세가 그 자리에 베르사유 궁전처럼 왕궁을 지을 것을 명했고,
오랜 시간에 걸쳐 완공이 되었지요.
이 왕궁은 에스파냐 왕의 공식 거처이지만, 공식 행사에만 사용되고,
실제로 왕가가 거주하지는 않는다고 해요.
국왕 일가는 현재 교외의 사르수엘라 궁에 거처하고 있어서,
레알궁전은 평소에 일반에게 공개가 된답니다.
총 2,800개의 방 중에 50여 개의 방을 공개하는데, 내부는 굉장히 화려하다고 해요.
대기중인 입장객
마드리드의 레알 왕궁은 역사적으로도 기념비적인 건축물입니다.
9세기 이슬람의 알카사르가 있던 자리에 펠리페 2세(합스부르크 왕가)가 톨레도에서
마드리드로 수도를 옮기면서 왕궁으로 사용했으나 화재로 불타버렸습니다.
이후 루이 14세의 손자였던 펠리페 5세(스페인 부르봉 왕가 초대왕)가
그 자리에 베르사유 궁전을 닮은 호화로운 궁전을 지을 것을 명해 세워진 궁전입니다.
화강암으로 지은 하얀 궁전은
햇빛을 받아 더욱 빛나는 새하얀 궁전으로 유럽에서 아름답기로 이름이 높다고 합니다.
내부는 촬영이 금지되어있습니다
(아래그림은 펴온사진)
베르사유에 버금가는 궁전을 지으라는 펠리페 5세의 명을 받들어 건축된 것이라 한다.
그중에는 베르사유 궁전의 방과 인테리어 컨셉까지 비슷한 곳도 꽤 있다고 한다.
그나저나 방이 2,800개면...
명 짧은 왕은 죽기 전에 자보지 못한 방도 많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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