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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촬영기법

[스크랩] 인물사진 촬영시 흔히 실수하는 것들

봄꽃이 지고 있습니다. 벚꽃과 함께 사진들 참 많이 찍으시더군요. 
그런데 초보들을 보면 인물사진 찍는데 공통적으로 실수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모습은 대부분의 사진 초보들이 저지르는 실수이죠. 찍을 때는 잘 모릅니다만  찍고 나서 발견하면 그나마 낫지만 찍고 나서 액정으로 확인해서도 잘 느끼지 못하다가 PC에서 크게 볼때 인지할때도 많고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초보 사진가들이 저지르는 인물사진 실수입니다.  실수는  병가지상사입니다. 성공보다 실수에서 더 크게 배웁니다
 


초보들이 많이 실수하는 인물사진 촬영법 




1. 인물을 너무 작게 찍는다

이 사진 하나가 절 사진에 관심을 가지게 만들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여행때 찍은 사진은 평생 저의 기억속에 남아 있습니다. 친구들이 저에게 맡긴 카메라. 처음 만져보는 카메라인지라 어떻게 찍어야 할지 몰랐습니다. 파인더 안에 들어온 것이 찍힌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중앙청도 나오게 하고 싶고 뭐 이런저런 이유로 뒤로 물러났는데 너무 물러났네요.  

위 사진처럼 얼굴이 너무들 작게 나왔네요. 오른쪽에 가방도 나왔고요. 이 사진을 보면 마치 주인공이 중앙청(지금은 사라졌지만) 같아 보입니다. 이 실수가 저를 사진동아리에 가입하게 했습니다.

저뿐만 아닙니다. 대부분의 집에 있는 가족앨범을 보면 저와 비슷한 실수들을 많이 합니다.
인물사진인데 인물은 너무 작고 뒤에 있는 설악산이나 풍경들이 더 많이 담겨 있습니다. 물론 풍경도 중요하고 그 지역의 랜드마크를 담는 것 중요합니다. 하지만 증명사진용으로 찍는다면 그 사진은 그 관광지에서 파는 관광엽서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인물사진의 주인공은 설악산이나 남산타워가 아닙니다. 인물사진의 주인공은 인물입니다. 전신이 다 나오게 하는 것도 좋죠.
하지만요 그 인물이 뭘 입고 있는지가 중요하지 않는다면 좀 더 다가가세요. 평소찍던 위치보다 3~5발자국 앞으로 가서 사진을 찍으세요.  대부분의 사진은  3X4  싸이즈나 4X5싸이즈로 인화합니다.  11X14같이 액자 크기로 뽑지 않는 이상 인물사진에서 인물을 작게 담으면 그 표정을 제대로 볼 수 없습니다. 랜드마크가 있다면 좀 다르겠지만  뒷배경이 유명한 것도 아니라면 인물에 집중하세요.  얼굴을 좀 더 크게 담으세요. 얼굴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얼굴에 담긴 표정이 중요하죠



2. 배경에 신경쓰지 않는다 

초보들이 자주 실수하는 것이 배경을 신경쓰지 않습니다.  또한 신경쓴다고 쓰는게 배경에 잡다한 것을 너무 담습니다.
배경이 지저분하면 사진을 볼때 인물에 집중하기 힘듭니다. 최대한 배경을 정리하세요. 배경에 걸리적 거리는 것이 있다면 깨끗한 배경으로 이동하세요.  보통 DSLR은 배경을 날리는 아웃포커스를 하는 이유가 배경을 날리게 되면 사진을 보는 사람이 인물에게만 집중하게 되고 인물인 더 도들라지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배경 조금만 신경쓰면 깨끗하고 깔끔한 사진이 나옵니다. 





3. 눈의 생동감을 담지 못한다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을때 스마일, 김치를 주문하고 사진을 찍습니다. 그건 기본 매뉴얼이죠.  김치라고 하고 억지로 웃게 하는 사진이 무표정한 증명사진과 같은 사지놉다 낫습니다. 무표정한 인물사진만큼 지루한 것도 없죠. 사진속의 사람을 잘 알면 또 다르지만 첨 보는 사람이라면 무표정한 인물사진은 그냥 스킵당하기 너무 쉽습니다

웃는 사진이 그래서 좋습니다. 그러나 강제로 웃게 하는 것 보다는 가볍게 웃는 것도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팁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입이 웃으면 웃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얼굴표정의 90%는 눈입니다. 눈은 마음의 창이기도 하지만 사람들은 인물사진을 볼때 가장 먼저 보는 곳은 다름 아닌 눈입니다. 눈이 웃으면 그 사진은 웃는 사진입니다.

입이 일자로 되어 있고 얼굴에 표정이 없지만 눈이 웃고 있다면 웃고 있는 사진이죠. 인물사진에게 가장 중요한 곳이 눈입니다. 눈에 초점을 맞추세요.  가끔 눈을 아웃포커스 시켜버리는 분들이 있는데  눈에 초점을 맞추고 차라리 다른 곳을 아웃포커스시키세요. 눈이 가장 중요한 곳인데 그곳을 아웃포커스 시키시면 안되겠죠. 

인물사진의 대가 카쉬는 화난 처칠의 눈을 그대로 담아냈고 처칠의 눈을 보면 화가 잔뜩난 모습입니다.
화가 날수 밖에요. 손에 달고 다니던 시가를 카쉬가 강제로 뺕었고 처칠은 화가 가득한 눈으로 카메라를 응시했습니다.
그리고 처칠하면 떠오르는 사진이 되었습니다.  카쉬처럼 인물의 정체성을 뽑아내라고 까지는 요구하기 힘들겠지만 적어도 눈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았으면 합니다. 


 
 


4. 증명사진 찍듯  경직된 인물사진을 찍는다 



하나, 둘,을 외치면 인물은 경직되게 됩니다. 방금까지 웃고 떠들던 사람들이 하나, 둘, 셋을 외치면 순식간에 얼음처럼 경직되고 부자연스런 표정을 연출합니다.  그렇게 찍게 되면 증명사진이 됩니다.  증명사진 같이 무표정하고 굳은 표정과 부자연스런 포즈들.  이런 모습은 필름카메라 시절이라면 크게 지적할 것은 아닙니다. 괜한 실험정신으로 필름 낭비하는 것 보다는 낫죠.  하지만 디카시대 아닙니까? 실패하면 다시 찍으면 됩니다. 

하나, 둘, 셋 하면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경직이 됩니다. 카메라를 의식하면 그 사진은 부자연스러움이 철철 흐르게 됩니다.
왜 인물사진 사진가들이 스튜디오에서 유명배우들 앞에서 소리 소리를 지르면서  액션을 요구하겠어요. 다 그 인물에게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끌어내기 위해서죠

마찬가지로  카메라를 잠시목에 걸고 단체사진을 찍던 독사진을 찍던 앞에 있는 인물 피사체와 농담을 던져보세요.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면서 슬쩍 슬쩍 스냅사진 찍듯 찍어보세요. 또한  상대가 무방비 상태일때 찍는다고 말을 하지 않고 느닷없이 찍어보세요. 그렇게 스냅사진으로 찍는 사진들 중에 그 사람의 흐트러진 모습도 담기겠지만 자연스런 표정도 잘 담깁니다.


사진놀이라고 하죠. 사진을 즐기듯 찍다보면 사진들이 생동감있는 사진들이 담기게 됩니다. 또한 피사체에게 카메라에게 적응하는 시간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느닷없이 꺼내는 카메라는 거부감을 들 수 있으므로 피사체가 될 인물에게 카메라를 건내주면서 카메라 설명도 하고 카메라를 가지게 놀게 하면 카메라에 대한 거부감이 좀 사라질 것 입니다. 그 피사체에게 자신을 찍어보라고 하면서 사진에 대한 경계심을 누그러트린다면 카메라에 대한 거부감은 덜 할 것 입니다.  


당신의 사진이 늘지 않는 이유는 카메라가 후져서 그런게 아닙니다.
사진을 찍고 그 사진에 대해서 스스로 비평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찍은 후에 복기하듯 어떤 점이 좋은지 나쁜 지를 스스로 생각해보고 생각하기 힘들다면 여러 사람과 공유해서 서로 의견을 교환하는게 사진에 대한 여러사람들의 시선을 아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출처 : ♥디사모♥ 디카를 사랑하는 모임♥
글쓴이 : 산소같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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