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 70년 디도( ‘통곡의 벽’만 남기고 예루살렘 성전을 완전히 파괴한 로마 장군)의 공격을
받았을 때, 이곳도 완전히 파괴되었다.
제대고 뭐고 하나도 남아 있지 않지만, 전승에 따라 파스카의 최후의 만찬 장소는 재건되었다.
바로 ‘최후의 만찬 경당’이다.


경당을 올려다 보니 밖의 창문에는 "다윗의 별" 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왼쪽으로 올라가면 최후의 만찬 장소로 들어간다.

밖에서 본 최후의 만찬경당(2층)

최후의 만찬 기념 성전은 아주 단순하고 소박한 홀이었다.
50, 60명이 서서 들어감직한 이 홀에는 고딕 양식의 창문과 십자군의 홍예문이 있을 뿐,
장식이라고는 없다.
그저 벽 쪽에 여덟 개의 기둥과 방 중앙에 세 개의 기둥이 고딕형 천장을 받치고 있다.
크고 아름답고 화려한 성전들과는 아주 다르다. 겸손함과 소박함 그 자체이다.
그랬을 것이다. 이런 모습이었을 것이다.
유다의 배반으로 십자가에 매달리기 하루 전날,
열두 사도와 함께 마지막 식사(last supper)를 하고,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면서 사랑의
계명을 남기던 그 현장은 결코 휘황찬란하지 않았을 것이다


최후의 만찬 경당 안에 있는 조형물-
밀이삭과 포도송이 그리고 올리브 잎이 표현되어 있는 것 같았다.



이곳에는 미켈란젤로의 위대한 작품 ‘최후의 만찬’에서 보듯이 그렇게 멋있는 제대는 없다


성당 마당에 있는 다윗 상

다윗왕의 가묘,
"이스라엘의 왕 다윗이 살아서 여기에 계시다" 라는 글과 수놓은 천이 결려있다.
이스라엘인들이 통곡의 벽 다음으로 가장 성스럽게 생각하는 성지중의 하나인 다윗의 무덤
실제 무덤이 아니고 기념 무덤이다.

석실안에 "다윗과 별"을 수 놓은 천이 덮인 석관이 있고
그 귀에는 은(銀)을 입힌 토라 통 2개와 촛대등이 놓여 있다.


토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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