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이슬람 흔적 그라나다
시에라네바다 산맥 기슭에 위치한 그라나다는
711년경부터 스페인을 8세기동안 다스렸던
이슬람계통의 나사리 왕국의 최후의 거점지였다.
기원전 5세기 경부터 로마제국의 지배를 받던 그라나다는
8세기부터 이슬람 지배를 받게 된다.
그 후 카톨릭에 의해 탈환되지만,
780여년에 걸친 이슬람 지배의 영향은 건축과 미술을 포함하여
이 도시의 모든 구석에 짙게 배어 있어,
이슬람과 기독교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라 할 수있다.
그라나다 관광의 백미는 이 도시의 상징이자 이슬람 건축물 가운데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며
이슬람 문화의 정수라 할 수 있는 알람브라궁전 (나사르궁). 알카사바 성채,
왕의 여름 별궁이었던 헤네랄리페 정원, 르네상스 양식의 카를로스 5세 궁전,
아랍인들의 마을이자 알람브라 궁전이 내려다 보이는 알바이신 언덕 등이 유명하다.
이슬람 건축의 최고의 걸작 알함브라 궁전
(나스르 궁전 )
스페인 사람들이 가장 가보고 싶어하는 도시중 2위를 차지한 그라나다는
바로 이 알함브라 궁전이 있기 때문이다
원래는 7개의 궁전이 있었으나
지금은 메스아르궁, 코마레스궁, 라이온궁, 이렇게 세곳만 남아있다
스페인 남부 그라나다는
이스람교도들의 최후의 거점 도시였던 곳으로 찬란했던 이슬람문화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이 곳에는 너무나 유명한 알함브라 궁전이 있기에 일년에 수십만 사람들이 찾아 온다.
그에 따른 음악도 유명하다.
테너 마리오 란자의 '그라나다'와 프란시스코 타레가 작곡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이 특히 알려져 있다.
이렇게 오랫동안 줄 서 있어야 들어가는 나스르 궁전
알함브라 궁전에서 우리를 안내할 스페인 현지인
우리말이 유창하다
아라야네스 정원과 코마레스 탑
아라야네스 정원과 코마레스 궁(정면)
아라야네스 정원은 직사각형으로 만든 연못 양옆에 아라야네스 꽃(천국의 꽃)이 심어져 있어
그렇게 칭해진다고 한다.
아라야네스의 꽃(왼쪽)과 열매(오른쪽)
원형분수를 떠받든 12마리의 돌사자는 '사자의 샘'을 왕에게 선물한 그라나다의
유대인 12부족을 의미한다고 한다
사자의 안뜰 중안에 있는 이것은 예전에 물시계 역할을 했던 것으로
12마리의 사자가 받치고 있는 분수..
연못의 수면은 커다란 거울이 되어 코마레스 궁을 그대로 담고 있다.
아라야네스 정원의 분수
사막의 무어인들은 시에라네바다 산으로부터 물을 끌어와 궁전 곳곳에 분수와 수로를 만들었다
코마레스 궁의 7개 아치
이슬람에서는 하늘나라에 일곱 천국이 있고 지옥에도 일곱 가지 불길이 있다고 믿고 있는데
천국이나 지옥으로 가기 위해서는 일곱 개의 문을 지나야 한다는 신앙에서
코마레스 궁과 탑에는 일곱 개의 아치가 설치되어 있다.
워싱턴 어빙(WASHINGTON IRVING)의 방
워싱턴 어빙은 잘 알려진대로 '알람브라 이야기'를 써서 서구 사회에
알람브라 관광 붐을 일으켰던 인물이기도 하다.
중세 이후 먼지에 덮여 있던 알람브라를 세상에 널리 알린 덕분에 관광객들이 밀려오고,
그 덕분에 스페인 정부도 알람브라의 가치를 다시 인식하고 정비에 나섰다는 얘기다.
방 한가운데 이런 작은분수가 있다
지하의 시원한 물로 냉방을 하려했던 것일까?
왕실 목욕탕 지붕
아름다운 야자나무숲을 연상시키는 124개의 날씬한 대리석 기둥이 뿜어내는 정교한 화려함은
저 것 모두를 인간의 손으로 만들었다고 믿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 같았다.
섬세하고도 아름다운 이슬람 문화의 극치
사람이나 동물같은 우상숭배를 금지하는 코란의 교리에 따라 기하학적인 문양과
코란의 글귀를 적은 아랍 문자가 조각되어 있다.
아벤세라헤스의방..
아벤세라헤스 가문의 청년과 후궁이 사랑에 빠져서
그 일족이 죽임을 당하였다는 슬픈전설이 있는 방..
유일하게 있는 스테인드글라스에서 영롱한 빛갈을 담아낸다
파르탈 정원..
알바이신(Albaicin) 지구가 조망되는 기도실
. 이곳은 기도를 올리던 방으로 이 창문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를 향하고 있다.
나스르 왕조의 상징 '사슴 문양'
알바이신 (Albaicin) 지구
하얀 벽의 집들이 밀집해 있는 알바이신 마을은 알람브라 궁전과 함께
1984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등록된 곳으로 다로강 북쪽 경사면에 자리 잡고 있다.
카롤로스 5세 궁전
알함브라궁전을 무혈 입성한 가톨릭왕 부처의 손자인카를로스5세에 의해 세워진 궁전
카를로스 5세가 왕비인 이사벨과 신혼여행으로 알함브라궁에 왔을때
이곳에 새로운 궁전을 지을 결심을 하고 지은 궁전인데
자금사정으로 미완성 상태로 남아있다
사자의 입에 물린 고리
청동으로 만들어진 사자얼굴의 모양은 왕의 마차를 묶어두던 것을 장식으로 궁전 벽에 부착 시켰다. 말을 묶거나 외부에서 온 사람의 깃발을 꽂아 둠으로써 누가 왔다는 것을 알 수 있게하는용도로 쓰였다고 한다.
고리에도 카를로스 5세의 표어 '플루스 울트라(저 너머 더 멀리)'가 새겨져 있다.
카롤로스 5세 궁전내 광장
미켈란젤로의 제자인 마추카의 설계로 만들어진 건물은 직사각형이다.
중앙에는 르네상스의 양식인 원형 중정이 있고 1층을 받치는 기둥은 도리아식이고
2층 기둥은 이오니아식이란다.
얼마나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던지 작은 소리도 마이크 없이 크게 들렸다.
이곳에서 여름이면 그라나다 국제 음악제가 열린다.
꽃보다 할배 출연진도 이곳에서
헤라클레스의 기둥 부조
카를로스 5세의 문장에도 사용되는 헤라클레스의 기둥.
독일 합스부르크 왕조의 유산과 부르고뉴 가문과 그의 모국 스페인의 유산을
모두 물려받은 카를로스 5세는 민족과 나라의 경계를 초월하게 되었다.
그의 표어는 플루스 울트라(저 너머 더 멀리)이다
알브라함 궁전의 추억은 스페인의 전설적인 기타리스트인 프란시스코 타레가가
알부라함 궁전을 구경한 후 깊은 감명을 받고 작곡한 곡입니다.
타레가는 근대 기타연주법의 틀을완성한 전설적인 기타리스트로서 제자인 콘차 부인을 사랑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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