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기념관과 전승공원
전승 기념관과 전승 기념공원은 2차 세계 대전에서
구소련이 독일의 나치를 맞아 벌인 전쟁에서 승전한 것을 기념으로
1985년에 착공, 1995년 5월 9일 전승 50주년을 맞아 완공했습니다.
전승 기념관은 전쟁 당시에 사용하던 소련군의 무기와
독일의 나치로 부터 노획한 무기들도 전시하고 있고
전쟁 당시의 모습을 생생한 디오라마(Diorama, 3차원 실물 축소모형) 형식으로 전시하고 있어서
마치 관객인 제가 전쟁의 한 가운데 서 있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전승 기념관의 전승 기념탑
104m 기념탑 위쪽에 승리의 여신 니케상,
141.7m의 전승 기념탑은 승전을 축하하는 3명의 천사가
중앙의 한 명은 황금 월계관을 들고, 양 옆의 두 천사는 황금 나팔을 불면서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하늘에서 내려오는 모습이 탑의 꼭대기에 형상화돼 있습니다.
모스크바 수호성인 성 게오르기의 기마상
기념관 내부에는 전투가 벌어졌던 소비에트 연방의 도시 이름들과
당시 훈장을 받은 영웅들 11만 7천 명의 이름이 순번대로 동판에 새겨져 있습니다.
전사자의 이름이 아니라 훈장을 받은 영웅들만 11만 7천 명이라니~~
정말 어마어마한 전쟁이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겠네요~
모스크바 전승기념관의 디오라마(diorama)는
앞 부분에 미니어처를 두고 뒷 부분은 그림으로 마감을 해서
훨씬 더 현실적이고 입체감이 생생해요~
1812년 나폴레옹전쟁 승리를 기념해 1834년에 세운 승전문입니다.
이곳 대로 이름부터가 나폴레옹을 물리친 러시아 총사령관 쿠투조프에서 따 왔습니다.
포클론나야 언덕엔 해시계와 함께 '모스크바'라는 글자를 꽃으로 썼습니다
해시계는 지름이 10m나 돼 유럽에서 제일 크다고 합니다
차대전 말기에 사회주의 혁명이 일어나 제정 러시아가 멸망했지만
병사들이 지키려 하는 국기는 소비에트기가 아니라 현대 러시아의 삼색기입니다.
소련방 해체 후 만든 기념물이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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