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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북유럽.러시아)

러시아제국의 자랑, 성 이삭성당 (상테 페테르부르그5)


       400kg황금도색 러시아의 자랑, 성이삭성당

 

 

 이삭성당 은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넘어 러시아 를 대표하는 사원이다.

이삭 성당은 1818년 프랑스 귀족출신 건축가 오귀스트 드몽페랑이 설계하였으며 

성당을 완공하기 까지 40년의  긴세월과 연인원 50만명 투입되어 건축된 것이라고 한다.

원래 이 도시는 습지이기 때문에 큰 성당을 짓기 위해 기초를 튼튼하게 해야 했는데 

이미  이곳에는 오래된 교회가 있었고,  

교회를 건립할시 이미 1만 1천개의 말뚝이 박혀 있었다고 한다.

이삭 성당 짓기 위해 다시 6m 짜리 말뚝을 1만 3천개나 박고 

그위에 화강암과 석회암을 깔아 기초를 마련했다고 하는데, 기초 공사에 엄청난 공을 들였다

 

이삭 성당의 규모는 길이 112.2m, 폭 97.6m로 14,0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높이는 101.5m로 30층 건물과 비슷하기 때문에 네바강주변 어디서나 황금색의 화려한 꾸뽈(돔)을 볼수 있다.

제정 러시아 시절 교회의 권력이 얼마나 강력했는지 짐작할 수 있는 성당이다

성경에 나오는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이 아니라 달마티아 성인 이삭을 기념하는 성당입니다.

 

 

 

 

 

 

 

이 성당 역시 신수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세우고

봉건 농업국 러시아를 유럽 신흥 강국으로 일으켜세운 표트르대제에게 바치는 기념물입니다.

표트르가 태어난 5월 30일이 성 이삭 축일이어서

성 이삭을 자신과 로마노프왕조의 수호 성인으로 삼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성당 이름도 이삭이 됐고요.

성 이삭은 4세기 콘스탄티노플에서 달마티안수도원을 세운 성인이어서

  흔히 '달마티아의 이삭'이라고도 부릅니다.

 

 

 

 

이삭성당은 러시아 종교 건축 중에 제국의 영화를 쏟아부은 대표 사례입니다.

성당 안팎에 들어간 황금이 400kg, 청동이 1천톤에 이릅니다.​ 

중앙 돔에 입힌 ​순금 금박만 100kg이라고 하네요.^^;;

돔 지름이 25m에 이르러 바티칸 성베드로성당, 런던 세인트폴성당,

피렌체 꽃의성모성당(산타마리아 델 피오레)에 이어 세계 네 번째로 크다고 합니다.

 

 

 

 

이삭 성당 광장에는 니콜라이 1세 청동 기마상이 있으며 네바강 쪽에는 원로원과 원로원 광장,

표트르 대제의 청동기마상이 있고 표트르 대제 청동기마상 아래쪽에는 구 해군성 본부 건물, 

아래쪽에 에르미타쥐 박물관이 있어 도보로 이동하면서 관광할수있다

 

 

철골을 세우고 철판을 입힌 돔으로는

우랄지역의 네비얀스크공장 타워와 독일 마인츠대성당 다음으로 크다고 합니다.

안팎으로 쇠 1480톤, 구리 49톤, 청동 30톤이 들어갔다네요

 

 

중앙 돔 주변에는 12천사가 둘러 싸고 있고....

 

2차 세계대전 당시엔 독일군 공습의 표적이 되지 않게 황금 돔을 회색으로 덧칠했다 합니다.
 <성 이삭 성당 안에 있던 당시 참고사진에서..>

 

 

 

특히 이삭성당 지붕을 장식하고 있는 릴리프와 동상이 300여개나 된다고 하는데, 

사방의 파사드와 박공에는 성서에 나오는 사도들의 모습을 부조상으로 새겨 넣거나 동상을 만들어 세워 놓았다. 

서쪽 박공의 주제는 비잔티움 황제 테오도시우스에게 축복하는 "성 이삭"이다.

남쪽 박공의 주제는 경배하는 동방박사와 아기예수가 있으며 사도 마태오, 안드레 조각이 있다.

 

 

이삭 성당의 중앙 꾸뽈(돔)의 높이는 43m이며 둘레에 24개의 대리석 기둥과

도금을 위해 100kg의 순금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성당에는 3개의 청동으로 만든 대형 문이 3개 있는데 하나의 무게가 10톤 이라고 한다

 

 

 

 

 

 

 우측에는 성령의 칼을 쥔 바울이..

 

 

좌측에는 천국의 열쇠를 들고 있는 베드로가.

 

 

 

성당의 정면은 핀란드산 붉은 화강암으로 만든 거대한 원주 기둥이 돋보이는데

 

지름이 1m가 넘는 코린트식의 대형 기둥이무게만 125톤 정도 된다는 이야기...

 

 

 

 

성 이삭 성당의 나무 모형

 

 

 

 

높이 17m, 무게 114톤이나 되는 거대한 기둥 48개를 세우는 데 썼던독창적인 나무 구조물입니다.

​배 닻줄을 감아 올리는 기계 열여섯 개를 앞뒤로 달아

하나에 여섯명씩 인부들이 닻줄을 감아 올리는 방식으로 기둥을 일으켜 세웠다고 합니다

 

 

 

천장화는 성인들과 천사들의 경배를 받는 '영광의 성모'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최후의 심판> 천정화.....

 

 

내부는 22명의 예술가들이 참여하여 꾸몄다고 하는데, 주로 성서 내용을 그림으로 묘사해 놓았으며

 성인의 그림도 150여점이나 된다

 

성상화 중에는 황금 모자이크화가 62점이나 있으며, 유명한 성화 중에는 <예언자 에제키에리의 환상>

<대홍수> <최후의 만찬>등의 작품이 유명하다.

 또한 내부는 32종에 이르는 준보석으로 만든 장식과 다양한 대리석 석벽이 있으며,

녹색, 청색, 붉은색 화강암 기둥이 112개가 있다.

 여러 나라에서 수입한 희귀한 준보석으로 만든 각종 부조상과 카잔의 성모상 이콘화도 볼수 있다. 

 

중앙 홀의 정면 전경, 상단에 최후의 만찬 성화가 있다 

 

 

 

 

 

 

 

 

성당 내부는 사방에 회중석이 설치되어 있으며 이코노스타시스가 설치되어 

카톨릭 교회처럼 보이지만  실제는 러시아 정교회 전통 양식 교회이다

 

 

이코노스타시스 중앙 황금의 문 안쪽 회중석에 스테인그라스로 제작한 예수상

 

 

스테인드 글라스는 딱 한 점밖에 없어도

러시아 최대이자 최고 작품이어서 러시아 스테인드 글라스 제작의 전범이 됐다네요.​

 

러시아의 보물인 카잔 성모 이콘화

 

러시아 정교회의 특징은 홀과 회중석 사이에 이코노스타시스가 있고

가운데 황금의 문이 설치되어 카톨릭 교회로 착각할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