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의 배경 베르겐
노르웨이 제2의 도시인 베르겐은 12, 13세기엔 노르웨이 수도였고
19세기까지만 해도 북유럽 최대 도시였다고 하는데,
북해 어업과 무역이 베르겐의 번영을 이끌었다고 합니다.
무역을 위해 14세기 중반부터는 한자동맹(Hanseatic League) 상인들이
베르겐에 교역 기지를 지어 활동의 중심지로 삼았고,
이때 지은 교역 기지 건물이 베르겐의 브뤼겐 목조 건물들이라고 합니다
피오르드와 산으로 둘러싸인 베르겐은
겨울왕국의 배경이 됐을 정도로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합니다.
다양한 색채로 물들어 있는 노르웨이 제2의 도시 베르겐은 1979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밝게 칠해진 목조건물 수십채가 바다를 향해 일렬로 늘어선 중세풍의 구 항구 주변 건물 모습과
시가지, 그리고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베르겐 항구를 한눈에 내려볼 수있는 전망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베르겐을 둘러싼 일곱 개의 언덕과 일곱 개의 피오르드는 베르겐이의 관문 역할을 한다
아담하고 고풍스러운 항구 도시인 베르겐은
세계에서 가장 길고 깊은 송네 피오르드가 시작되는 곳으로
700년 이상 바다의 강자로 군림했던 기지였다. 북유럽의 음악세계를 주도한 사람들의 흔적도 많다.베르겐은 ‘솔베이지의 노래’를 작곡한 그리그(1843년생)의 고향이다.
입센, 뭉크와 그리고는 베르겐에서 서로의 작품에 영감을 주었다.
브뤼겐 역사지구 뒤로 보이는 플뢰엔 산
브뤼겐 역사지구
1070년 올라브 3세 에 의해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 베르겐은
훌륭한 지리적 요건 덕에 발전과 동시에 항구도시로 유럽에 이름을 떨쳤고
12, 13세기에는 수도의 역할도 해냈고 이 기세는 중세로 이어졌다고 한다.
13세기에는 독일 상인들의 주도하에 한자 Hansa 동맹이 형성됐는데
이는 해상 교통의 안전을 보장받고 이를 바탕으로 상권을 확대할 수 있어
발트해 연안 여러 도시가 동맹에 가입했는데 그 수가 90여 개가 넘는다고 한다.
브뤼겐 지역은 13세기 당시 베르겐의 발전된 생활상을 볼 수 있는 곳
<겨울왕국>에서 아른델 왕국의 마을 모델로 등장해 더욱 유명해진 곳
보겐만 입구에 면한 브뤼겐 거리에는 14~16세기의 목조 건물이 15채가량 남아 있는데
이는 한자동맹 Hanseatic League 시대에 독일 상인들이 살던 집으로
고향에서의 습관에 따라 주거와 일터가 한 지붕 밑에 있는 형태였다고 한다.
베르겐의 항구를 따라 늘어선 목조창고 Wharf는
당시 무역항으로 번성했던 베르겐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것으로
그 높은 가치를 인정받아 197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고 한다.
대부분의 건물 내부는 비어진 상태로 보존되고 있는 것에 반해
전면은 온통 관광객 등을 상대로 하는 상점과 까페 등이 자리하고 있다.
브뤼겐의 뜻은 '항구'로
베르겐이 존재하는 이유는 바로 이곳에 있다
13세기 이후에 많은 상인이 브뤼겐으로 들어와 목조건물을 지어 거주지와 창고로 이용
수상 레저는 북유럽 어느 항구든지 항상 볼 수 있는데 베르겐은 훨씬 개방적이다
세계문화유산 표지
전면에 우뚝 솟아 있는 것은 베르겐 성의 로젠크란츠 탑
베르겐 성은 베르겐이 노르웨이의 수도로 정해진 13세기부터
약 600년 동안 국가의 대소사가 치러졌다고 하며
베르겐의 옛 영화를 말해 주는 호콘 왕의 홀 도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이 동상은 베르겐 출신으로 2차대전의 해군영웅인 STETLANDS-LARSEN(1906~1990).
베르겐에서는 다양한 물품을 거래했는데 그 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소금과 대구였다고 한다.
나무로 커다란 물고기를 만들어 놓은 모습도 보이는데 한자동맹 시기에
베르겐의 대표 상품이었던 대구같네....
베르겐의 특산물 대구 조형물
일찍이 베르겐에서는 북해와 아이슬란드 연안에서 잡아 온 생선을 모아 독일을 비롯한 전 유럽에
판매했는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것이 말린 대구라고 한다.
대구가 많이 잡히기도 했지만 종교적인 이유도 있었다는데
당시 유럽인들은 금육재 기간에는 육류를 먹을 수 없었고 생선으로 영양을 보충했는데
그 때문에 말린 대구가 많이 거래되었다고 한다.
노르웨이 신화 속의 악마요정 '트롤'
토르게 어시장 Fiske torget 이라는 이곳은 매일 열리는 노천시장으로
11세기 초 항구도시 베르겐이 형성되면서 자연발생적으로 시작된 어시장으로
북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 중 하나라고 한다
수많은 관광객과 인파가 몰리는 베르게 어시장
베르겐을 가장 베르겐답게 만들어 주는 대표적인 곳으로3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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